본문 바로가기
맛집/서울

신도림 고깃집 봉고기(차돌박이 삼겹살 돼지갈비 막국수)

by 꾸룩이 2020. 10. 9.
728x90

생와사비 씨앗젓갈 등의 기본찬
서비스 계란찜
서비스 차돌돤장찌개
차돌박이 1인분 150그램 15,800원
황금보리 증류주 17도 10,000원
숙성삼겹 1인분 180그램 14,800원 위 사진은 2인분
비빔막국수 4,900원
양념갈비 1인분 250그램 14,800원


생와사비 씨앗젓갈 등의 기본찬은 평범한 고깃집이라기엔
나름의 기대를 갖게 만드는 수준이였다.
술의 종류와 메뉴판의 레베루 또한.
서비스로 제공된 건더기 풍성한 계란찜과
이 또한 서비스라며 등장한 차돌된장찌개까지
이 고깃집 괜찮네 라며 테라 한잔을 비웠다.
생각보다 불이 약했지만 스타터로 선택한 차돌박이도
곁들임 반찬과 함께 하니 고소하고 맛이가 났다.
비극은 삼겹살로 넘어가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최 고기가 익지를 않는다.
몇번을 불러 불이 약하다 최대한 키워 달라해도
커지기는 커녕 꺼지기 일수고 직원들도 손을 못쓴다.
먹다 말고 뭐하는 짓인가 하는 현타가 오기도 했다.
가장 기대했던 삼겹살이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도 좋지 않고
약한 불에 어거지로 익히다 보니 결국 난생 처음으로
대단히 뻑뻑한 삼겹살을 경험하게 되었다.
한 친구는 목살이 잘못나온거라며 우기기 시작했고
한 친구는 오늘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던 것은
삼겹살 가니쉬로 나온 파인애플통조림이라 말했다.
차돌박이 3인분과 숙성삼겹 2인분을 해치웠지만
뭐 먹은 것 같지가 않아 비빔막국수와
양념갈비 1인분을 추가 주문했다.
역시나.. 시키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아쉽다. 혹평은 잘 남기지 않는 스타일인데..
길 건너 새마을식당이 쉬는 날만 아니였어도..
원래 괜찮은 식당인데 우리가 운이 없었다 생각하자.
미안하다 친구들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