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조개구이
인천 중구 을왕로 46
032-746-2460
분기 당 한번씩 들리는 을왕리해수욕장
오늘도 힐링푸드 조개구이에 한잔하기 위해
부푼 마음으로 기분 좋게 악셀을 밟는다.
해안도로를 따라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일몰을 감상하며
여유롭지 못하게 도착한 을왕리해수욕장
을왕리 조개구이는 을왕어촌계가 최고라 생각하지만
금일은 왠지 조개구이와 함께
신선한 회도 같이 씹고 싶은 마음에
네온싸인 가득한 메인거리로 발걸음을 돌린다.
그 중 카카오맵 기준
가장 평이 좋은
완도조개구이 셀랙트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자리를 잡자
아주머니께서 무심한 듯 주문을 받는다
활어회 + 굴찜셋트(10만원) 주문
원래 조개구이가 목적이었으나 을왕리에서 보기 드문
석화찜을 판매(12월~2월 겨울한정메뉴)하고 있으니
선택을 아니할 수가 없었다.
수조에서 바로 건져낸 살아있는 기본안주
개불 산낙지 전복회 멍게에 맥주 한잔 들이키니
비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석화찜.
근 일년만의 석화찜이 눈앞에 아른거리자
마른 입에 군침이 돌며 오늘도 잘 왔다
는 생각에 급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철분 아연 비타민 등
풍부한 영향성분을 함유한 석화는
안주다. 바다향 머금은 달달한 술안주.
사이즈가 그리 좋은편은 아니지만
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연신 소주잔을 부딪히게 만든다.
셋트메뉴에 포함된 우럭회 한접시
비록 양식에 사이즈 또한 작은놈이지만
왜 이리도 반가운지..
어두운 해변가를 바라보며
야무지게 씹는 쫄깃하고 고소한 회한점은
이상하리만치 만족스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알딸딸 기분 좋은 취기에
얼큰한 해물라면(1만원)으로
해장 및 마무리.
멀리서 지켜보는 고요한 밤바다
간간히 들려오는 정겨운 폭죽소리
깊게 빨아들인 담배 한모금
오늘도
잘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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