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광고아님
방역준수
설 연휴 광장시장을 찾았다.
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와
맛있는 먹거리가 그리웠기때문..
은 명분 좋은 허울!
사실은 회사에서 지급된
온누리상품권을 소비하기 위해서다.
동네에 그 흔한
전통시장 하나 없다니
이 애물단지 같은 녀석..
처음으로 들린 곳은
녹두빈대떡을 메인으로 하는
광장시장 박가네빈대떡
응당 육회로 스타트를 끊어야 했으나
전날 과음의 여파로 속이 허 하다 못해
좀비가 될 지경.. 느끼한 것이 필요했다.
마딧게 튀겨지는? 듯하게
부쳐지는 고기완자와 녹두빈대떡
맷돌에 녹두를 직접 갈아 만든
우리나라 전통 수제요리👍
빈대떡만 먹기엔 무언가 허전한가?
그렇다면 매콤달콤 빠알간 떡볶이는
탁월한 사이드메뉴가 될 거라 판단된다.
국순당 대박막걸리와 함께하는
녹두전과 떡볶이
사실 그래보았자 녹두전이겠거니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다.
하지만 한입 베어먹는 순간 내 짐작은
완전히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바삭한 식감에 적절히 참가된 숙주의 아삭함과
녹두의 꼬소함이 한대 어우러지는데.. 대박..
완전 맛있어!
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순희네보다 입맛에 맞았다.
사이드메뉴 떡볶이는 소소하게 맛이 나지만
빈대떡이 물릴 때 즈음 씹어주거나
빈대떡을 찍어먹기에는 꽤나 나쁘지 않았다.
빈대떡과 떡볶이만 먹고 일어서자니
무언가 찜찜하게 아쉬웠다.
그래서 시켜보았다 고기완자.
녹두빈대떡의 만족감이 나무 컸었나..
충분히 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감동은 없었다.
하지만 고기완자만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았으니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다 생각된다.
빈대떡과 떡볶이와 고기완자만
먹고 일어서자니 무언가 묘하게 아쉬웠다.
그래서 시켜보았다 육회김밥.
스타터로 섭취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육회 이야기를 하는 우리에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도 추천을 해주셨다.
빈대떡 먹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받은 육회김밥 한접시
시간은 살짝 걸렸지만 그 따위 것은 하등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이지 만족감은 하늘을 찔렀다.
풍성한 양의 육회와 향긋한 오이의 향을 감싼 김밥이
고소한 닭알 노른자와 만나 천상의 하모니를..
음..
너무 갔지비?
그래도 육회김밥은
무조건 추천 드린다.
맛깔나게 1차를 마무리하고
입가심을 위해 생과일쥬스 포차?
를 방문했다.
브레이크타임으로 지나가다 본
석류쥬스를 섭취하기 위해..
위이이이잉~~
씨가 좀.. 좀 많이 씹혀 내스타일은 아니였지만
리얼 생석류를 갈아만든 쥬스는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다. 정도..
닭발 닭발 닭발~~ 을 계속해서 외쳐대는
닭발성애자 때문에 좀비걸음으로 앉게된 충남집
포장마차 스타일의 안주류가
술 감성을 자극한다.
하지만 나는 좀비
맥주 한잔에 무심한 듯
풀린 눈으로 테이블을 둘러본다.
광장시장.. 사람이 많은 만큼
이상한 사람들도 정말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님의 말씀이
급 떠오르는 건 왜일까..
매운닭발을 주문했다.
먹어보고 차가우면 데워줄께요
한입 먹고 바로 데워달라 했다.
진작 좀 데워 주시지요~~
먹거리 천국 종로 광장시장
생태탕을 못먹어 피날레가 아쉬웠지만
두고두고 갈만한 핫플레이스임에는
변함 없을 것 같다.
광장시장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02-2267-029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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