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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천

영종도 양자강 - 맛있는녀석들 왕갈비짬뽕 을왕리해수욕장 중식당

by 꾸룩이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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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오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나

전날 조개구이와의 반가운 만남으로
포장된 과음에 해장이 간절하다

자주가던 해물만두전골집은
상한만두 대접으로 발길을 끊은지 오래

지도 검색으로 몇가지 메뉴를 추려
얼큰한 해장길에 오른다





그 중 첫번째 후보
중국집 양자강

맛있는녀석들에 소개된 이곳은
왕갈비짬뽕과 차돌박이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다

다만 티비에 소개된 만큼
손님은 많아지고 질은 떨어질까 우려되어

대기가 있을 시 바로 포기하고
돌아서려 마음 먹고 방문





때는 정확히 점심시간
실내는 이미 만석으로 씨끌벅적하다

대기순번 4번 그러나 앞선 두팀이
단체손님이라 금방 자리가 날 것 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 여유롭게 씨가렛 한대 태워주니
고맙게도 금방 2인석 자리가 났다





착석과 동시에 주문
곧이어 물과 기본찬이 서빙되고

그 중 짜샤이의 존재는
일말의 기대감을 품게한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먼저 등장한 간짜장(7천원)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인 뒤
정갈하게 담은 간짜장을 비벼본다





맛깔나게 비벼졌지만
무언가 허전한 느낌

빠르게 주문하느라
삼선이란 말을 빠트렸나보다

작디 작은 고기는 많지만
해물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조금은 아쉽지만 면 익힘정도와
간짜장의 맛은 합격점

다만 양파의 아삭함이 없어
무언가 2% 부족한 느낌

그래도
맛은 있다





뒤이어 등장한
왕갈비짬뽕(1.5만원)

큼지막한 왕갈빗대가 눈길을 사로잡고
시뻘건 국물이 참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고기육수 베이스가 아닌지
국물은 예상외로 라이트하다

묵직한 맛을 기대해 조금 아쉽지만
해장으로는 충분하니 본격적으로 후려본다





고기? 뼈만 크고 조금 붙어있다 말겠지
라는 생각을 단박에 날려버리는 압도적인 비쥬얼

그냥 갈빗대가 아닌 토르의 묠니르를 연상케하는
왕망치만한 크기의 왕갈빗대이다

고기질도 퍽퍽하고 질기지 않아
부드럽게 씹혀 넘어간다

가격만큼이나 해산물도 풍부하고
국물을 제외하면 흠잡을 곳이 없다

이후 사진은 저멀리
폭풍식사 돌입

물론 완뽕은 인지상정 하지만
기다리는 손님들을 의식해

서둘러 자리를 털고
배불리 일어난다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자
마시안해변길로 드라이브

저기 바다에
사람이야?





저 멀리 마시안갯벌체험장에서
조개캐기 갯벌체험을 하는 사람들

규모가 제법 큰 마시안제빵소와
카페도 새로이 오픈하고

마시안해수욕장 인근도
이제 발전속도를 올리는가보다




왼편 백사장에서 시작된 어르신들의 씨름을
여유롭게 관전하며 카페 비치하우스 입성

시나몬가루 듬뿍 카페라떼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무리






양자강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 494
032-746-2666
032-746-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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