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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인천

백운역 날으는회산오징어 - 산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의 반가운 만남

by 꾸룩이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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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백운역 10억 곱창에 이후
2차를 위해 또다시 어슬렁 거리는 중

수족관을 헤엄치는
산오징어와 눈이 마주친다

어쭈
요녀석봐라

금어기로 인해 이번 한달 간은
오징어회를 맛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무슨 반가운 일이더냐
못먹어도 고





몇번의 방문과 포장으로 친숙한
날으는회산오징어 입성





메뉴판은 보는둥 마는둥 착석과 동시에
사장님과의 협상에 들어간다

금번 방문의 목적은 산오징어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징어통찜의 가부이다

처음 협상에 들어가자
조금은 당황하신 눈빛이였지만

협상 막바지에 이르자 포기한 듯
온화한 미소를 띄우시는 여사장님

결국 산오징어 3마리 2.5만원
그 중 한마리는 통찜으로 협상이 타결된다





기쁜 마음으로 속을 덮혀 줄
따뜻한 죽을 후려본다

특별할 것 없는 기본찬이
죽 하나로 알찬 구성이 되었다





그 중 조심해야할 놈이 하나 있다
한입 먹고 기절할 뻔한 청량고추

매운거 잘 먹는
후배놈이 피토할 정도





오늘의 주인공
산오징어회 등장

두마리를 썰어도 어체가 작은 만큼
양이 많지 않아 살짝이 아쉽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가운 만남은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2차 소주안주로 재격인
후레쉬한 산오징어회

부담없는 가격과 맛으로
사시사철 즐겨찾는 별미이지만

어획량의 감소로 요즘 이녀석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단다





향긋한 깻잎쌈과 함께
간장와사비 조합과 함께

몇달 간 먹지 못한 오징어회의 한을
오늘 여기서 다 푸는구나

일순배 돌리기에 이보다
좋은 안주는 없는 듯 하다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
산오징어통찜

활 오징어를 통째로 쪄서 내장까지 함께 먹으면
오징어통찜 특유의 녹진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맛의 원천은
다름아닌 간

아귀간(안키모)이나 쥐치간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오징어간 또한 특유의 고소함을 간직해
먹는 이로 하여금 또다른 만족감을 선사한다





간 때문이야~ 로 만취 마무리
잘 먹고 갑니다





날으는회산오징어
인천 부평구 마장로 67
032-528-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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