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137

디큐브시티 중식당 팬차이나 - 만족스러운 코스요리 계획 없이 얼떨결에 방문하게 된 신도림 디큐브시티 중식당 팬차이나 근래 맛보고 싶었던 베이징덕을 취급하는 이 동네 유일한 중식당이지만 사전예약제로 판매되어 아쉽지만 오늘은 패스 현대백화점 쟈스민블루의 혜택으로 간만에 중식 코스요리를 접하게 된다 ​ 첫번째 삼품냉채 삭힌 오리알과 해파리 향긋한 오향장육의 만남 식전 맥주 한잔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스타터 ​ 두번째 게살스프 가 너무나도 차갑다 아무리 영업시간 막바지라지만 컴플레인을 안걸 수 없는 상황 전자레인지에 급하게 돌려 다시 내오지만 이미 실망한 탓에 니맛도 내맛도 아닌 ​ 세번째 요리 블랙빈 해물볶음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에 불향을 제대로 입혔다 게살스프의 실망감이 단박에 날아가는 순간 주방장님이 웍질 좀 하시네? 요기요 처음처럼 하나요 ​ ​네.. 2019. 4. 26.
다케롤앤스시 - 구로디지털단지 최고의 참치맛집 오피스 밀집 지역 답게 맛집 또한 많은 구로디지털단지​ 이 지역 직장인 중 미식가들은 다 안다는 유명 참치집 ​ 다케롤 ​ 메뉴판 ​ 참치전문점이지만 다케롤은 초밥도 수준급이다. ​ 셋팅과 함께 서빙된 죽과 맑은조갯국 ​ 적당한 양의 샐러드 ​ 이후 등장하는 첫번째접시 황새치등살 참다랑어적신 눈다랑어로 구성 ​ 취향에 따라 김에 싸먹기도 하지만 그것은 아니될 말씀 그 옛날 유통경로와 해동기술의 미비로 참치 비린맛을 숨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진정한 참치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무순과 와사비를 올려 간장 콕. 후레쉬한 참치 한점으로 연신 쏘맥잔이 비워진다. ​ 먹는 재미가 있는 날치알롤과 다케롤 유일의 초장무침 참치깻잎쌈 참치타임 중간 간간이 먹어주면 느끼함은 잡고 입맛은 살려준다. ​ 바다내음 짜릿한 .. 2019. 4. 25.
[인천]부평맛집 - 왕십리황소곱창부평점 부랄친구 동생의 결혼식 직후 갖은 조촐한 뒷풀이 낮술 메뉴를 찾아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부평 테마의 거리를 어슬렁 거린다. 하지만 3월말의 늦은 꽃샘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다 이내 눈에 보이는 식당을 향해 돌진 ​ 왕십리한우소곱창 4인분 1인분 1.8만원 4인분치고는 많은 양이라 할 수 없지만 직급 자체가 깡패인 한우소곱창 화사의 곱창대란 이전에도 비싼 몸값을 자랑했지만 이후에도 끊임 없이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사는 게 아니니 한잔에 한점이란 불문율은 깨진지 오래 마음 놓고 벝겨 먹기로 작정한다. ​ 막창2 대창1 곱창1 추가 주문 초벌구이로 대부분 익혀나와 기름 튈 걱정 없이 온도만 유지한 채 맛깔나게 즐기면 된다. 고소한 곱 가득 들어찬 소곱창과 쫄깃한 막창에 연신 부딪히는.. 2019. 4. 24.
이태원맛집 - 냉장고를 부탁해 미카엘식당 젤렌 냉장고를 부탁해로 유명세를 탄 미카엘셰프의 우리나라 유일 불가리아식당 젤렌 부슬부슬 비 내리는 운치 있는 날 즐거운 런치타임을 위해 이태원을 방문한다. 낯선 입구에 들어서 외국인분께 안내 받은 창가 자리 착석 후 천천히 메뉴판을 둘러보지만.. 메뉴판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무어가 무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설명은 잘 되어 있지만 '그래서.. 이게 뭔데..?' 느낌 그러나 잠시 후 런치셋트 메뉴칠판? 을 품에 안고 온 한국인 스탭분 의 차분하고 친절한 설명에 이끌려 생각지도 못한 런치셋트를 주문한다. 사실 구운 가지요리와 꼬치구이가 우리의 목적이였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는 무지한 상태에서 나긋하게 들리는 알찬 구성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런치셋트는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식전빵은 부.. 201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