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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모로 - 가성비 좋은 실내회포차 스시 히라 첫방문 시 씨가렛타임으로 알게 된 모로 외진곳에 덩그러니 위치해 장사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의외로 가득 들어찬 테이블의 손님을 본 뒤 얼마 후의 만남을 기대한다 ​이 동네에서는 제법 유명한 회포차 모로 ​적당한 자리에 착석 코팅된 메뉴판을 들여다 보는데 지져스 크라이스트 셋트메뉴가 없어졌따!? 🙊 기본적으로 방문을 다짐한 경우 대략적인 메뉴를 마음에 담아두는 스타일 ​충격을 금치 못하는 와중에 기본안주까지 배달된 상태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린생맥주(7천원) 한잔 재료수급과 마진으로 인해 오래전 생을 마감한 셋트메뉴를 추모한다 ​잠시 후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주문한 타코와사비(1만원) 등장 오이와 무순등으로 한껏 멋을 낸 플레이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에피타이저가 아닌 메인안주라 해도 손색.. 2019. 5. 24.
종로 갈매기살골목 - 마포숯불갈비의 질 좋은 삼겹살 주말이면 늘상 기다란 줄이 형성되는 종로3가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 제아무리 재래식 휠의 야외 바베큐 느낌이라지만 왜? 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며 줄을 서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인 ​역시나 오늘도 이어지는 기나긴 행렬을 지나 ’쌓이고 쌓인 것이 고깃집이거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목적지에 당도한다 ​돈의동 갈매기살 골목 초입에서 좌측으로 첫번째 건물 2층 마포숯불갈비 ​목에 낀 미세먼지 청소와 단백질 섭취를 위해 힘찬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른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친절한 메뉴판 그리고 200그램 1.4만원 금겹살의 위엄에 후덜 ​밑반찬이 깔리기도 전에 도착한 히야시 이빠이데스네 삐루보틀 ​속이 뻥 뚤리는 식전 시원한 맥주 한잔 ​곧이어 김치를 필두로 밑반찬과 연장이 깔리기 시작한다 ​순간착화.. 2019. 5. 23.
백운역 맛집 기찻길닭숯불구이 - 노릇한 닭숯불구이의 추억 3차 싱글몰트 위스키 글랜리벳의 달콤한 몰트향을 즐긴 뒤 몽롱한 정신을 부여잡고 4차로 들린 이곳은 유일하게 인정하는 백운역 맛집 너무나도 만취가 되어 사진은 꼴랑 몇장이지만 맛있는 음식은 다 같이 즐겼으면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유명해져서 장사가 더욱 잘되길 바라는 마음 ​ ​이미 이 지역 주민들은 다 아는 기찻길닭숯불구이 사진은 다음 카카오맵 로드뷰 캡쳐 ​ 물가상승률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고마운 메뉴판 ​ 나의 떡만취를 예견하고 대피하듯 이미 숯불 위로 몸을 피신한 소금구이 2인분 처음 방문한 식객이라면 소금구이 주문은 응당 필수과제다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익은 짭조름한 닭껍질과 잘 손질된 닭다리살의 쫄깃한 식감은 느껴본 자만이 아는 별미.. 2019. 5. 22.
익선동 맛집 - 우아한날 우아하게 호주산 와규 아픈 너의 목소리에 급히 연차를 쓰고 너에게 달려가 병원에서 마주한 창백한 얼굴은 애써 웃지만 그 웃음이 더욱 더 내 마음을 후벼파네 옆에 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내 무력함에 자책하고 분노해 제발 별 일이 아니기를 제발 아프지 않기를 신께 기도해 대상포진 ​ 집 앞까지 바래다 줬지만 정말 미안해 그래도 할 건 해야 하잖아 ​ 대학병원의 심적 우울함을 날려버리고 곧 돌아올 우아한 날을 위해 ​ 식전 쏘맥 한잔 치얼스 ㅋ ​ 양파와 생와사비를 위시한 개인셋팅 참으로 반가운 생와사비의 존재 ​ 단촐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특히 명이나물에 눈길이 가는 기본찬 ​ 아름다운 마블링 와규모듬구이 6.9만원 ​ 왼쪽부터 치마살 삼각살 갈비살 의 구성으로 600그램 삼겹살도 1만원 이상인 요즘 물가에 비하면 1.. 2019. 5. 21.